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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MS Students

더힘스쿨을 졸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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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졸업생
​박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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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힘스를 졸업하고 이곳 만방국제학교에 온 지 3년이 훨씬 넘었다. SAP의 10학년은 다른 학년들과는 사뭇 다른 긴장감이 흐르는 학년이다. 나의 모든 활동 결과는 점수화 되어 기록되고 진학 시 평가의 기준이 되기에 나의 꿈과 진로를 위해 수고하고 집중해야 할 때이다. 아무리 인문학적 소양과 사상, 마음가짐이 좋다고 해도 나의 점수가 낮다면 하버드는 그저 한낮의 꿈에 불과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그 현실을 인지하고 있는 나는 긴장하며 자투리 시간도 활용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중등 3년의 시간 동안 나는 나를 성장시키기 위해 학습과 취미를 병행해 왔다. 모두가 공부에 전념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지만 나는 중학교 시기 자기 계발의 또 다른 목표를 세웠다. 이를 병행하기 위해서는 자기조절능력, 시간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책임감의 품성이 정말 중요하다. 쉬는 시간과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나의 work를 해나가며, 저녁 자율학습시간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여유시간을 만들었다. 그 시간을 활용하

여 디자인 공부와 소설을 썼다. 3년을 연습한 나는 충분히 성장하였고 완벽하지는 않지만 내가 만족할 만큼의 단계까지 이루었다. 때로는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 중 하고 싶은 일을 먼저 선택할 때도 있었다. 그때마다 선생님과 부모님의 대화와 권면이 있었고 하나님 말씀을 기준으로 나를 인정하고 돌아볼 수 있었다. 말씀의 기준, 즉 49가지의 품성은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에서도 주도적으로 나를 성장시키며 더 나은 나를 위해 우선순위를 정해 시간을 계획하게 돕는다. 

    HIMS에서의 훈련과 연습은 이러한 나의 성장에 좋은 밑거름이 되며 뿌리가 되어준다. 선택의 순간 고민이 될 때 옳은 것을 선택하고 또 나의 실수에서 옳은 기준을 분명히 알고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 HIMS는 학생도 성장하지만 부모의 성장도 돕는 곳이다. 부모님은 나를 믿어주고 나의 생각과 계획을 분명하게 제시하면 나를 지지해주고 기다려주신다. 하지만 옳지 않은 태도에는 분명하고 단호하게 나를 훈계하고 이끌어 주신다. 때론 속상하고 억울하다 생각할 때가 있지만 대화를 하고 나면 불편함이 아닌 옳은 것을 따르는 것이 당연하게 생각된다. 이렇듯 만방에서 생활을 하다 보면 삶 곳곳에서 힘스에서 배우고 훈련했던 것들이 나의 기준이 되어 나의 성장을 돕는다.

    모든 사람들이 살아가며 가지고 있어야 할 능력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을 관리하는 능력이다. 많은 학생들이 만방에 처음 와서 시간 관리에 큰 어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나는 HIMS에서 매일 나의 시간을 스스로 계획하고 주도적으로 활동했기에, 이것이 체화되어 힘들거나 어렵지 않게 나의 시간을 관리할 수 있었다. 지금 나는 또 다른 목표를 위해 겨울 방학 활용을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다. 물론 학습에 무리가 가지 않게 나의 시간을 최대한 조절하며 해야 할 일에 집중함과 동시에 방학 때 실행할 계획을 위해서 자투리 시간까지 활용하여 독학으로 공부하고 있다. 내가 해야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 등 끊임없이 나를 비추어 나의 가능성을 계발할 것이다. 그를 위해 최대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이다.

 

    HIMS의 교실은 혼합연령으로 구성되어있다. 동생들은 언니, 오빠로부터 배울 때 더 쉬운 말과 같은 눈높이로 설명해주기 때문에 쉽게 이해하며 효과도 좋다. 또 친구들이나 동생들에게 작업을 보여주면서 익혔던 개념을 더욱 확고하게 정립하며 자신이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만방에서도 나의 경험을 나누어 도움이 필요한 친구에게 도움을 주고 함께 성장한다. 나는 National High School Debate League of China에 참여했었다. 영어 디베이트 대회에서 쌓았던 경험을 활용해서 팀의 전체 구성, 방향 등을 도와 본선에 진출하는 결과를 냈다. 자투리 시간까지 최대한 활용하며 지냈기에 시간이 부족하고 마음의 여유가 없었지만 그 보다 우선인 것은 어려운 친구들을 돕는 것이었다. 그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손을 내미는 것을 보고 나는 어떻게 도울 지 무엇을 해야 할지 구상할 수 있었고, 내가 가진 것을 나누어 그들이 성장하고 값진 결과를 냈기에 너무나 뿌듯했다. 성공하는 사람의 루틴은 다른 사람을 성공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함께 성장하고 성공하는 사회가 우리가 꿈꾸고 꼭 이루어가야 하는 사회이다. 그 길에 HIMS의 졸업생들이 발자취를 남길 것이라 기대한다. 나 또한 그 길에 있을 것이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언어습관이다. 특히 비속어에 관한 것이다. 매년 만방의 신입생들이 적응해가는 과정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워하는 것은 비속어를 줄이는 것이다. 그동안 수많은 비속어를 경험하고 수도 없이 사용해왔으니 언어 습관을 바꾸는 것은 그들에게 너무나 어렵다. 하지만 HIMS 졸업생인 나는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바른 언어 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HIMS의 교실에서는 바른 언어 사용의 중요성을 알고 생활화하기 때문이다. HIMS와 우리 가정은 늘 바른 언어를 쓰는 환경이었고 언어로서도 존중받았기에 자연스럽게 체화되어 있었다. 바른 언어, 바른 생각으로 품위 있는 인격과 교양을 풍기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 바로 HIMS이다. 매일 연습하고 실천했던 품성의 언어가 이곳에서 내 자신을 조절하고 다스리는, 그리고 인성을 다듬는 기준이 되어 나를 세워간다.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교실에서 배웠던 교과과정이다. HIMS의 모든 교육과정은 원리를 이해하고 확장하는 교육이다. 스스로 원리를 이해하는 시간을 보내고 다양한 방법과 사고를 통해 생각이 뻗어 나가며 그를 지지해주고 도와주는 교실의 환경이 있다. 매학기 진행되는 프로젝트 수업은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나 새로운 자료를 이용하여 나의 사고를 정립하고 형성해가는 훈련이 된다. 하나의 주제를 통해 다양한 정보나 교과를 융합하여 결과를 만들어간다. 이러한 경험은 나에게 어떤 문제가 주어지면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하고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하나씩 해결할 수 있게 해준다. 나를 깊이 있게 돌아보고 문제를 바라보고 구체적 방법을 체계적으로 세워간다. 또한 HIMS에서 교구를 통해 배웠던 기하학과 수학은 중등‧고등과정에서 입체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감각을 길러준다. 공식이 머릿속에서 입체적으로 그려져서 이해에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인수분해 공식이 머릿속에 2항식, 3항식 교구로 그려진다. 다른 친구들은 인수분해 공식을 이해하는 데 너무 어려워해서 그림으로 직접 그려 설명해 줬지만 여전히 이해하기 어려워했다. 눈으로 보고 그것을 만져보며 원리를 이해하는 감각적인 활동은 학문을 해나가는 데 있어 이해의 바탕이 된다. 

 

    HIMS에서 매일의 훈련과 연습은 지금의 나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내게 체화된 다양한 경험과 습관들은 더 나은 나의 성장을 도울 것이며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나의 가치를 생각하며 내가 있는 그곳에서 나는 늘 나의 삶으로 예배를 드릴 것이다. 지금의 작은 바램은 HIMS의 학생들이 졸업하고 만방으로 와서 만방의 많은 것들을 바꾸어 주길 바란다. 만방에 2020학년에 입학한 신입생들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더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인다. 한국의 일반 학생들과 HIMS의 학생은 분위기부터가 다르다. 훈련되어진HIMS의 학생들이 이곳에 온다면 ‘더 나은 만방이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된다. HIMS의 졸업생들이 그들이 가진 힘으로 만방에서 또는 각자의 자리에서 선한 영향력으로 HIMS의 역사를 기록해가길 소망한다. 

​ 제 1회 졸업생 박도원

    그러나 엄마를 따라  1학년 2학기 때  전학을 와  HIMS에 다니면서부터 아무 것도 하기 싫어했던 제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의사와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무언가를 시도하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예전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다른 이유는 HIMS를 통해 스스로 자신의 일과를 계획하고 워크를 하면서 수많은 결정을 하고 시행착오를 겪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또한 견학 활동과 문화 탐방, 학생 자치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리더십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정적인 활동보다는 몸으로 하는 체육과 수영 활동을 좋아합니다. HIMS와 아버지를 통해 야구, 축구를 배우며 새로운 규칙을 알아가는 재미, 드리블, 패스를 연습하며 실력을 쌓는 재미를 느꼈습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하고 무엇이든 관심 없던 제가 말이지요. 참 큰 변화이지요? 

 

    학습적인 면에서도 큰 성장이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수학적 지식이 성장했습니다. 1학년 때 1+1에서 시작했는데 6학년이 된 이제는 사억 삼천 이백 팔만 천 이백 십육 (432,081,216)의 세제곱근(756)도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영어에 이어 중국어도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이야기하다 보니 어느덧 의사소통을 하고 읽고, 쓰며 저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지요. I.T 수업을 들으며 컴퓨터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장 큰 변화라면 교회와 학교에서 저의 신앙이 자라나 인격적인 하나님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매일 큐티 시간을 통해 성경 말씀에 빗대어 저 자신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매번 힘든 시련을 겪을 때마다 저를 가장 잘 이해하고 도와주시는 분은 언제나 저와 함께하시는 주님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항상 필요한 것을 채우시고 이끄시는 주님께 사랑과 감사를 올립니다. 

 

    지난 가을 저희는 문화탐방으로 파주와 서울 일대를 견학하였습니다. DMZ 비무장지대도 들어가 망원경을 통해 북한사람들과 건물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다리 하나만 건너면 북한이었습니다. 빨리 통일이 되어 북한의 문이 열려, 우리의 기술과 자원으로 북한을 돕고 싶었습니다. 또 북한이 하나님을 믿고 함께 찬양하길 기도했습니다. 이제 저는 꿈을 품습니다. 아무 것도 하기 싫어했던 제가 이제는 많은 일을 도전해 보고 싶어 합니다. 지금 저의 꿈은 소방 헬기 구조대원입니다. 불이 났을 때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구조해 하나님이 창조하신 다른 사람들의 귀한 생명을 살리고 싶습니다. 또한 북한 땅이 열릴 때 마음껏 날아다니며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여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제가 하나님이 주신 일에 책임과 정성을 다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사랑으로 이끌어 주시고 기도해 주신 교장선생님과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 사랑 잊지 않고 나누며 섬기는 자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저의 품성을 기르기 위해 하나님이 준비하신 끌과 망치. 시니어, 주니어 반 후배들아. 힘스에서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어 줘서 고마워. 그동안  혹시 내가 상처 준 일이 있다면 미안하고 용서해. 앞으로도 건강하게 지내고 너희들도 힘스에서 공부하며 지혜로워지기를 바랄게. 축복해!

 

제 4회 졸업생 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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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회 졸업생
​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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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제 4회 졸업생 박정원입니다. 먼저 저를 만드시고 지금까지 보호하고 이끄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립니다.그리고 저를 낳으시고, 13년이란 세월 동안 사랑으로 길러주신 부모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가장 잘 아는 것을 쓰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 저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저라고 생각했는데,에세이를 쓰기 위해 지난 13년을 추억해 보니 근래 몇 년을 제외한 어린 시절의 기억이 거의 없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결국 부모님을 인터뷰하며 저에 대해 알 수 있었죠. 

 

    저는 유치원 때 보통의 남자아이들처럼 무난히 블록과 수학을 좋아했고 피아노 치는 것도 즐겨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8살이 돼서 초등학교에 가야하는 시기가 되자 그 어떤 것도 하기 싫어했습니다. 피아노치기도 영어 학원도 가지 않고 집에만 있겠다고 해서 맞벌이를 하시는 부모님께 걱정을 끼쳤지요. 특히 공부가 하기 싫었습니다. 사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떤 맘으로 그랬는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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